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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방송사역을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
 관리자    | 2015·07·09 10:41 | HIT : 1,135 | VOTE : 94
사람이 한평생을 살면서 기회라는 것과 여러 번 마주친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고,
그 기회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성공을 하는 것임이 분명하다.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있었다.

2000년 1월, 내 인생을 반추해보면서 궁금증이 하나 생겼다.
당시 내 나이 50세,
과연 하나님은 50-59세까지 내 인생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실까...
혹시 내가 하나님의 계획과 다른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
그것을 알고 싶어서 오산리기도원으로 향했다.
며칠의 기도 후에 얻은 결론은 하나님이 상황을 통해서 답을 주시겠다는 것이었다. 금식기도를 마친 후 첫 식사(보호식) 때부터 목이 따끔거리더니
(기도를 큰 소리로 해서 목이 상한 상태는 아니다) 이후로 3개월 동안
상태는 더욱 악화되었고, 방송과 사역 그리고 학교 수업까지 할 수 없게
되었다. 병원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했다. 그저 쉬면된다고만 했다.
주변의 사람들이 이젠 사역도 가르치는 일도 그만두어야 하지
않느냐는 말을 했다. 심지어 아내까지 학교를 그만두라고 말할 정도였다.
기도의 응답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상황으로 응답하시겠다는 것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그해 4월, 명예퇴직신청서에 사인을 하고 난 후 곧바로 회복을
시켜주셨던 하나님...참으로 기가막힌 상황이 내 삶 속에 연출된 것이다.
그해 8월 명예퇴직을 했다.
이제 하나님이 내 삶 속에서 어떤 계획을 진행하실 지가 궁금했다.

이듬해인 2001년, CTS기독교 TV에서 전화가 왔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데 MC가 필요하단다.
방송국 내부에서 김석균을 물망에 올렸다고 하면서 만나서 얘기하잔다.
나는 전화상으로 거절을 했다.
<제 얼굴은 TV방송에 나올 수 있는 얼굴이 아닙니다.
또 방송 MC는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지, 저처럼 학교 선생이 하기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을 찾아보십시오>
그리고 일주일 후에 또 피디에게서 전화가 왔다.
한번 만나서 얘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것마저 거절할 수가 없어서 만났다.
외국의 어느 프로그램을 보여주면서 이런 식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하는데...
우리가 그토록 원했던 방송이었다.
그 자리에서 오케이를 했고, 이후 2012년말까지
<내 영혼의 찬양>은 전 세계로 방송을 탔다.
참으로 너무 좋은 기회를 하나님이 허락하셨다.
내 인생에 주어진 최고의 복이었다.
왜냐하면 성도들이 그 이전까지는 악보를 통해서 <김석균>의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TV방송사역 후에는 얼굴까지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시골 작은 교회에 가면 할머니가 내 손을 꼭 잡고 매일 방송을 통해
얼굴을 본다고 했다^ 이것이 방송이 주는 특혜였다)

헌데,
나는 방송 사역을 통해 얻은 것이 많지만 잃은 것도 있다.
얻은 것은 앞서 언급을 했다. 그렇다면 잃은 것은?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려고 길게 글을 써내려왔다.

2005년 이전에는 내가 찬양집회를 하는 교회의 대다수가 상가건물이었다.
교인수가 50여명 정도도 안 되는 교회 담임목사님들이 은혜를 사모하며
초청을 했다. 주일 11시 예배, 오후예배, 수요일, 금요일 예배 때마다
초청되어 간 곳은 정말로 작은 교회들이었다.
사역의 시작이 80년 초이니까 25년 가까이 작은 교회 세우기 찬양집회를
인도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나는 너무 행복한 찬양사역자였다.
비록 성도 수가 많지 않지만 포근함이 있었고, 사례비는 적지만 따뜻함이 있었다. 은혜를 사모하는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모습에서 내 사역의 중요함을 깨닫곤 했다.
그런데 방송사역으로 얼굴이 알려지면서 나는 그 현장을 잃고 말았다.
유명한 기독교 연예인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방송에 자주 출연하면 유명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내가 매일 방송에 얼굴이 나왔으니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은 당연하게 그렇게 생각을 했을 것이다.
유명한 사람을 초청하려면 교회의 규모가 커야 하는데 우리 교회는...
유명한 사람을 초청하려면 사례비를 많이 주어야 하는데 우리 교회는...
유명한 사람에게 초청하고 싶다고 전화를 했다가 거절을 당할 수도 있고,
사례비를 많이 달라고 해서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도 있지...그래 그만 두자.
그래서 아예 시도를 안 하는 것이다.

난 이곳에서 밝힌다.
<저요, 절대로 유명한 연예인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뿐 저는 예전과 같습니다.
사역 시작할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같습니다.
제발 믿어주세요. 사례비 따지지 않습니다.
교회 규모 절대로 따지지 않습니다>

나는 요즘 잃어버린 내 사역지를 찾고 싶어 하나님께 기도한다.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의 작곡자인 김석균목사와 함께
찬양하며 예배드리고 싶은 교회에 갈 수 있도록...
비록 교회는 작지만 사모하는 마음으로 초청하는 그 교회에 가서
뜨겁게 찬양할 수 있도록...

물론 저에게 전화를 하면
<시간이 안 되는데요, 벌써 2015년 일정이 확정 되었습니다>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말을 들려주고 싶다.
<그렇지만 두드리십시오. 주일이 안 되면 수요일, 금요일도 좋습니다.
아니 평일도 좋습니다. 10명이면 어떻습니까. 하나님이 기뻐하는 곳에서
쓰임 받는 것이 저의 기쁨입니다. 저요, 아직 쓸만합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나는 생명을 살리는 일에 쓰임 받는 사역자이다.
바울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거늘...
어딘 들 내 사역지가 아니겠는가...

전화주십시오.
010-5268-0151 김석균목사

추신 : 저는 목회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찬양사역이 제 사역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김으뜸
김석균 목사님, 이 글에 써내려 가신 귀한 중심 정말 본받고 싶고 존경합니다.
주님께서 이미 목사님의 이 마음을 받으신 줄 믿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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